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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 교회 - 은혜와 간증

철쭉 세그루

곽충환목사 2000.04.29 19:40 조회 수 : 98600



예배당 계단 앞에 예쁜 꽃망울을 틔우고
예배 드리러 오는 교인들마다 환하게 반기는 철쭉이 있습니다.

어느 성도님이 '하나님의 성전 아름다우라'고
몰래 가져다 놓았구나 싶어 물어보니

아이구 목사님, 아직도 모르셨어요?
저 철쭉은 작년에 어느 집사님이 가져오신 것인데
지난 한해 동안 우리 교회 李집사님이
얼마나 정성을 다했는지 저렁게 잘 키웠어요.
한 겨울 추위 때에도 얼어 죽을까봐
들여 놓았다 내 놓았다 하신 것 목사님은 모르시지요?

오랜날, 전부터 그 자리에 있었다는데
꽃 망울이 터지지기 전까지는 몰랐습니다.
더구나 그 화분이 작년부터 있었던 것이라니
이 어인 무관심!

교회 계단 마다 진열되어 있던 키작은 봄 꽃들도
꽃잎이 떨어지니 초라해 보였습니다.
어느날 없어졌다 싶었더니
교회 앞 작은 화단에 가지런히 심겨져 있지 않습니까.
제자리를 잡은 듯 행복한 모습으로...

언젠가 그 꽃들도 다시 꽃을 피우겠지요.

영혼도 그렇습니다.
삭풍부는 인생길에 겨울 화분 관리 하듯
사랑과 정성을 누군가 쏟는다면
죽어갈 영혼들도 아름다운 꽃망울을 터트리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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