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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교회

나눔의 교회 - 주사랑 찬양대

매미가 시원하게 한번 울지도 못 했는데

이송자 2003.08.23 17:47 조회 수 : 1224

벌서 담밑 벽돌 사이에선 쓰르라미 울음소리가 애처롭게 들린다. 빗줄기 사이로 울음소리가 들리나? 아님 울음 새로 빗소리가 들리나? 감나무 잎들의 빗물 떨구는 소리가 새벽의 깊이를 더해준다. 묵향! 잔잔한 여운으로 살아있는 향 이렇게 비가 올때는 묵화 앞에 서서 화선지에 깊이 배여 있는 묵향에 취하고 싶다. 까만 돌 속에 깊이 감추었다가 붓의 몸부림으로 퍼지는 태고적 향기. 세월이 묵을수록 은은하고, 깊은 세월에서 오래된 향을 퍼올리다 보면 그것은 요란치 않은 빛으로, 겸손한 빛으로, 또한 나를 감추는 빛이 되고 언어가 된다. 묵향 처럼 피어오르는 말이 있다. "미안하다는 말" 전했어야 하는 말을 하지 못했다. 영원히 못할 것인가?........... 그래,묵향의 빛으로 남겨 놓자 미안한 마음 깊이 배이면 향처럼 전해질 날 있겠지. 흐르는 시간에 띄우자 미안한 마음 강을 지나 바다로 가서 잠시 하늘에 올라 구름이 되었다가 쏟아져 그 분 마음속에 빗물처럼 스미날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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