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2월18일 am 8시34분 분만 실 에서 들려오는 아기의 울음소리가 힘이 없다.
아기 엉덩이 두들기는 소리 가 들리더니 잠시 후 희미하게 아기의 울음소리가 들렸다가
다시 조용해 진다.
그러기를 몇 차례 갑자기 의사 선생님이 뛰어나와 다급히 1층으로 내려간다. “여기 조아 산부인과 입니다 엠블런스 빨리 와주세요……
내 가슴이 두근거리기 시작했다.
속으로는 별일 없을 거야 별일 없을 거야……주님 주님……이 말뿐이었다.
큰 병원으로 옮겨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의사 선생님 말씀에 내 가슴은 더욱 뛰기 시작하였고 어느새 내 눈에는 눈물이 맺혀 있었다. 한참 출근시간 이어서 인지 도로에 차들은 줄지어 있었고 엠블런스 는 요란한 사이렌 소리와 확성기로 지나가는 차들을 막아 병원으로 달리기 시작했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날은 무척 추웠었다.
엠블런스 안 침대에 누워있는 별 이를 보면서 춥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도 들었고 병원에서 별 이를 찾고 있을 아내의 얼굴도 떠올랐다.
병원에 도착해서 신생아 중환자실에 입원수속을 하고 담당의사 선생님과 상담을 했다. 어려운 의학용어로 말씀을 하시길래 쉽게 설명 해 달라고 했더니 폐가 잘 펴지지 않아 정상적으로 호흡을 하기 힘든 상태 라 말씀하셨다. 일주일 에서 이주일 은 병원에서 지켜봐야 한다고 했다.
하루가 지나 모유 팩에 우유를 얼려 별 이가 있는 병원으로 가져다 주며 별 이를 볼 수 있었고 별 이의 모습은 편안한 모습이었다……
호흡기는 이상이 없고 이번에는 동맥관…… 아기가 태어나 길게는 일주일 안에 동맥관 이라는 혈관이 막혀야 한다. 그런데 별 이는 막히지 않고 열려있다는 의사선생님의 말씀……
다른 병원으로 옮겨 동맥관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한다.
지금은 별 이와 함께 집에서 지내고 있고 동맥관 검사도 받았다.
의사선생님 말씀 “지금 이대로라면 수술을 안하고도 자연적으로 막힐 것 같습니다 2주 후에 다시 검사를 해 봅시다.
할렐루야…!!! 이 얼마나 기쁜 소식인지 핏덩이인 별 이의 몸에 칼을 데지 않아도 된단다.
이 좋은 소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저희 별 이를 위해 기도와 큰 웃음으로 힘을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또한 많은 집사님들 에 관심과 사랑으로 저희 가정을 돌보아 주심에 감사를 드립니다.
하나님께서는 별 이를 통해 저희 부부에게 앞으로 많은 사랑을 나누며 살아가라 는 귀한 시간까지 주셔서 감사 감사 감사 드립니다.
앗! 저희 둘째 이름은
탁 이 헌 ( 卓 利 獻 )
드림으로 (헌신) 이롭게 하는 자……라는 뜻이며
말씀으로는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요 12: 24)
댓글 12
-
최정숙
2010.01.01 09:00
정말 하나님은 홍집사님 가정을 너무나 사랑하십니다!!! 아멘~~~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믿음으로 사는 가정은 하나님께서 돌보신다는 확신이 더욱더 팍팍~ 느껴졌습니다. 홍집사님, 이헌이 얼릉 보고파요 ^^* -
박기재
2010.01.01 09:00
하나님의 은혜와 섬리는 늘 우리를 감동의 도가니로 몰아 넣으시는군요... 먼저 탁,홍 집사님 축하합니다. 하나님의 선물 잘키우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이헌이라... 범상치않은 이름이네요!!! 공동체속에서 늘 헌신하고 사랑받기를 소원해봅니다. 다시한번 축하드리고 우리 아셀 여러분들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 -
한나
2010.01.01 09:00
이헌이 너무 이름 예뻐요*^^* 이헌이와 홍집사님 탁집사님 이안이 모두 위해 기도할께요 부러워요!!! ♡ -
김영혜
2010.01.01 09:00
겪어보지 않고서야 어찌 그 심정을 알리요... 지금도 뭉클하네요.. 기도먹은 녀석 욕심이 많은지 나와서까지 온 교인의 기도를 먹은 아들~~이헌!! 장하다.. 형아처럼 똑똑하거라.. 홍집사 언능 뱃살빼고 나와..ㅎㅎ탁집사님!!돈벌랴 살림에 육아에 고생과 수고가 많으셔요..보약(?)기대하고 기다리셔요..생명 앞에 진실로 감사뿐이랍니다..행복하시고 이참에 이쁜 딸하나 계획하시면 내가 목욕시켜줄건데....... -
이송자
2010.01.01 09:00
이름에서 날카로운 명철함이 느껴지는데요..매우 똑똑할 것 같은..이세상에 태어난 것 축하하고 ..두분 집사님 고생 많으셨습니다. 홍집사님, 여기서 뵈니 반갑네요. 산후조리 잘 하시고 건강해진 모습으로 뵈어요 -
김인기
2010.01.01 09:00
팀장님의 축처진 어깨를 볼때마다 가슴이 아팠습니다. 정말 일이 잘 해결되어 기쁩니다^^ 항상 가정에 주님의 크신 사랑 가득하시길 기도 할게요^^ -
2010.01.01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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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하
2010.01.01 09:00
건강한 모습의 홍집사님과 이헌이를 만날 날이 기대가 됩니다. -
홍은숙
2010.01.01 09:00
오랜만이예요..이번 기회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저희 가정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다시한번 깨달았습니다..또한 많은 분들의 기도도 감사드리고, 이것저것 챙겨주시고 돌봐주시는 여러집사님들께도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더욱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뵐께요.. -
백도사
2010.01.01 09:00
기도를 먹고 태어난 이헌이... 앞으로 많은 사람을 이롭게 할줄로 믿습니다^^ -
한정옥
2010.01.01 09:00
축하합니다. 증거하는 삶이 되도록 탁이헌을 보내주셨네요. 하루빨리 탁이헌이 보고싶어요.. -
만호
2010.01.01 09:00
할렐루야!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립니다^^ 탁홍집사님 수고많으셨습니다~동생을 위해 기도한 안이도 수고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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