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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펌]하울링 잡는법

조혁진 2009.11.11 19:07 조회 수 : 23494

홀 튜닝과 하우링을 잡는것은 약간 다른 개념 입니다. 우선 홀튜닝은 기초 건축음향등.. 어느정도 음향에 대해 전반적인 이해를 하신 후에야 가능 하다고 판단되어 오늘은 하우링에 대해서 언급 하겠습니다. ------------------------------------------------------------------------------------------ 보통 하울링( howling)을 피드백(feedback)이라고도 부릅니다. 엄밀히 따지면 피드백 현상(스피커로 출력된 주파수가 마이크로 입력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이 반복적으로 일어나 하우링이 생기는것입니다. 즉 마이크(microphone)로 소리가 들어가면 믹서를 거쳐 다시 스피커로 나오고... 그 소리가 또 마이크로 들어가고 소리가 계속 빙글 빙글 루핑되는데 그중 가장 루핑이 잘 되는 주파수가 돌고 돌고 돌면서 증폭이 되는 것 입니다. 그 소리가 웅~~ 또는 삑- 하는 일종의 사인파(주파수의 굴곡)로 증폭되어 들리게 되는데 그것이 하울링의 정체 입니다 . 하울링을 잡는 법은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 문제가 되는 주파수를 깎아주는(cut) 것입니다. 하울링이 삑- 붕~ 윙~ 등의 여러 옥타브(진동의 배)로 나타날수 있다는 것은 각 하울링들이 자기의 고유주파수(hz 헤르즈)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 합니다. 그래서 그 주파수만 내려주면 하울링은 잡히게 되지만.. 대체로 하울링이 없어 질때까지 볼륨을 내리는 경우가 많죠.. 볼륨을 내리는 경우엔 전 주파수 대역이 모두 내려가므로 결국 음량이 작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문제가되는 한개 혹은 몇개의 하우링 포인트를 잡으면서 생각 해야 할 한가지는 이 과정에서 전체 사운드에 영향을 최소화 시키는데 중점을 둬야 한다는 것입니다. 어떤 경우에는 다른 소리들은 다 좋은데 유독 한개의 주파수만이 하울링이 너무 심해서 그것때문에 볼륨을 못 올리고 쩔쩔매는 경우를 가끔 보게 됩니다. 참 안타깝습니다...ㅡㅡ; 하울링을 잡기 위해서는 우선 메인 이퀄라이져가 있어야하고 그중에 그래픽 이퀄라이져(이하 EQ)가 사용하기 쉽습니다. 30밴드로 구성된 EQ를 하나 장만하실것을 권합니다. 예를들어 dbx사의 DBX-231같은 경우에는 중고를 20만원 정도에 구입하실 수도 있습니다 베링거사의 생계형 제품군도 있지만 추천하진 않겠습니다.^^; dbx사의 신품 저가형 EQ는 50만원 내외로 성능에 비해 비싸지는 않습니다. 암튼 30밴드가 아니더라도 그래픽 EQ가 있는것과 없는것은 하늘과 땅 차이입니다. 15밴드도 있지만 30밴드를 권하는 이유는 주파수를 15 개로 나눴을때 한개를 내리면 1/15 가 깎이는 셈입니다. 30 밴드는 1/30 만 깎이는 셈입니다. 당연히 전체 음량에는 영향을 덜 받겠지요.. 그렇게 주파수가 세밀하게 나눠지지 못하면 자신이 원하는 주파수를 깎기위해 주변에 같이 할당되어 있는 주파수까지 희생을 해야 하는데... 30밴드는 그런것에서 좀 더 유리하다는 말입니다. 옥타브(oct)도 6dB보다는 12dB가 더 섬세하겠죠..^^ 하지만 어쿠스틱이 잘 구현된 홀에서는 자연스럽게 6dB 옥타브 EQ를 사용하는 엔지니어도 많이 있습니다. 자! 이제 EQ로 하울링을 (가상으로) 잡아 보겠습니다. 모든 마이크와 악기 세팅이 끝난 상태에서 믹싱콘솔(mixing console)의 모든 EQ는 반드시 중립(노브는 12방향)을 지킵니다. 볼륨을 기준치에서 첫번째 하울링이 날때까지 점점 서서히 올립니다. 그럼 어느정도 올라가면 삑~ 붕~ 하는등의 하울링이 발생할 것입니다. 그럼 그 지점에서 조금 내립니다. 이제 EQ 를 만집니다. 대체로 하울링은 8K, 4K , 800hz , 500hz 200hz 근처에서 많이 나는데 (맞나??) 1k에서의 커트는 조심해야 합니다. 목소리의 명료도와 직접적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최후의 보루라고 본인은 생각하고 있습니다^^ 몇번 해보면 어떤 하울링이 몇hz 인지 감이 옵니다. 우선 고음이면 고음쪽을 저음이면 저음쪽에 예상되는 주파수 밴드를 조금씩 올렸다.. 내렸다.. 하면서 어느 주파수를 올릴때 하울링이 나는가 찾습니다. 꼭 하나씩 올렸다 내렸다 하세요.. 다른주파수 보다 조금 올렸는데 하우링이 난다거나 그 주파수만 내려줌으로써 하우링이 없어질수있으니 미세하게 찾는것 입니다. 6dB이상 무리하게 올려서 하우링이 나는것은 하우링포인트라고 보기 어렵습니다. 대략 3dB내로(?) 올렸을때 하울링이 발생하는 주파수가 하울링 의심 포인트 입니다. 그것을 올렸던 만큼 중앙에서 내리면 됩니다. 일단 커트는 3dB를 넘지않는 한도내에서 깍은후 그래도 하우링이 난다면 하우링이 안날때까지 깍고1~2dB를 더 깍습니다. 더 줄여줘도 되지만 너무 심하게 깍아버려 고음의 명료도나 저음의 풍부한 느낌이 없어져 원음과 이질감이 생길수있으니 실습과 참고자료를 통해 판단하고 적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의 하울링이 잡히면 다시 볼륨을 더 올려봅니다. 다른 포인트에서도 하울링이 날 껍니다. 그 포인트도 같은 방법으로 해당 주파수의 EQ 를 깍아 줍니다. 그런 식으로 한개 혹은2,3 개 잡힌다음 또 계속 올리면 언젠가는 여러개 주파수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하울링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런 경우에는 이제 심각한 것은 다 잡았고 EQ 로 할 수 있는것은 다 했다고 생각하시는것이 좋습니다. 그 이상 너무 과도하게 욕심을 부리면 결국 너무 답답한 소리가 되버리거나 EQ 는 지저분한 모양으로 여기저기 대부분이 다 내려가 있을 것 입니다. 그럼 모두 다시 플랫(flat: 음향에서는 초기세팅의 기준을 의미함)하게 놓고 첨부터 다시 시작하세요. EQ 조정이 실패했을 경우 거기서부터 만지는 것보다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몇번이든 그런식으로 시도하고 심각한 것들이 잡혔다고 생각이 되면 볼륨을 최대한 어디까지 올릴수 있는가 꼭 체크해 두시고 그 후에 원래 볼륨대로 내려주세요.... 그 상태에서 어느정도까지 올려도 하울링이 발생하지 않거나 한결 나을껍니다. 물론 공간의 천정이 낮고 홀의 특성이 나쁜 곳에서는 EQ 를 가지고도 잡기 힘들 수 있습니다. 그래도 EQ로 최대한 잡아주는 쪽이 그렇지 않는 쪽보다 더 낫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우링이 잡히면 마이크 테스팅를 해야겠지요.. 마이크 테스트를 할때는 가능하면 믹싱콘솔의 파라메틱 EQ를 사용하고 메인이큐는 건들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믹싱콘솔의 파라메틱EQ가 쉘빙 타입 (주파수 대역을 바꿀수 있는) 인 4밴드 EQ 라면 더 정확하고 효율적으로 사용될수 있습니다. 목소리로 저음을 테스트 할때는 마이크를 입에 가까이 붙이고 바~ 파~ 둘~ 두울~ 등의 "ㅏ,ㅗ"의 모음이 나는 음성을 사용하구요. 고음을 테스트 할때는 쎗~ 트~ 츠~ 등 "ㅅ,ㅌ,ㅊ" 발음을 사용하면 고음을 잡는데 유용합니다. 그래서 마이크 테스트할때 "하나 둘 셋.." 하는 이유가 이런 발음으로 주파수에 대한 명료도를 어느정도 가늠해 볼수 있기 때문입니다.. *시빌란스(Sivilance) 치찰음= 5khz~10khz의 강한 고음 *팝핑(Popping) "바,파 "발음등의 강한저음이나 바람소리가 마이크로 유입되는 현상따위... 콘덴서 마이크는 이것에 취약하기 때문에 윈드 스크린이나 팝필터를 사용한다. 소리가 어느정도 잡혔다 싶으면 마이크와 20~30센치 떨어진 상태에서 박수를 쳐보시고 강단에서 발을 쿵쿵 울려보세요... 이때 공간의 울림에의한 하울링이 다시 나타날수 있으니 신경을 쓰셔서 여음을 잡는 등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자면 분명히 조정중에 다른 사람들에게 이런 얘기를 듣게 될 것입니다. "야! 하울링이난다." ( 다급한 목소리로) "야 시끄럽다.. 조용하게 할 수는 없냐?" "신경이 많이 거슬린다...." "마이크가 자꾸 울리는데 뭐가 잘못된거냐?" 등의 말을 십중팔구 듣게 될 것입니다. 그때는 일부러 하울링을 잡기 위해 일부러 하울링을 낸다는 것을 확실하게 전달하고 이렇게 해야지만 예배나 공연도중에 하울링을 줄일수 있다는 것을 납득을 시켜야 합니다. 그리고 되도록이면 막바지 리허설 중에 하지 마시고 마이크가 다 셋팅된 후에 여유있게 하는 편이 좋으며 시간이 걸려도 양해를 구하고 예배직전까지 잡는 수밖에 없습니다. 주파수 잡는 요령이 생기면 예배 도중 미처 잡지 못한 하울링에도 익숙하게 대응하실수 있습니다. 다만 메인 EQ가 없이는 어렵습니다. EQ가 없는 경우 대처 방법을 말씀드리면 하울링이 날 만한 마이크를 예측해야 합니다 . 모든 마이크에서 빙빙 도는 피드백이 일어난다기 보다 하우링의 원인이 되는 마이크가 있습니다. 솔로 버튼으로 찾을수도 있고 모니터와 메인스피커와 마이크간의 각을 보고 예측을 할수도 있을것입니다. (스피커가 마이크를 바라보는 형태...X) 이런 실습을 하면서 마이킹이 잘 되면 하울링이 발생하는 확률을 대폭 줄일 수 있습니다. 1차적으로 하울링은 스피커 정면에 가까이 있는 마이크부터 일어날 수 있거든요.. 반드시 마이크를 통해 들어가므로 올바른 마이킹은 하울링 방지에 큰 도움이 됩니다. 마지막으로... 룸튜닝을 하고 하우링을 잡은 모든 상황은 시간이 지나면 언제고 바뀔수 있음을 유념하기 바랍니다. 이처럼 사운드의 변화는 건물 마감재와 구조등 건축음향적인 요소와 기온.. 날씨의 기후적요소.. 그리고 마이크의 교체.. 스피커의 위치같은 세팅과 장비의 상태에 따라 변수가 작용하므로... 상황에 민감하게 대처 하도록 항상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 입니다. [출처] 하늘보라님 블로그 http://blog.daum.net/santafe2kk/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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