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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눔의교회

나눔의 교회 - 은혜와 간증

졸비모 간증문 - 김지혜

김지혜A 2013.12.19 04:02 조회 수 : 1550

늦어서 정말 죄송해요 ㅠ.ㅠ



졸비모 간증문

 

안녕하세요 저는 청년 C-4셀의 셀리더 김지혜라고 합니다.

벌써 2013년의 마지막 졸비모 간증이라니 시간이 참 빠른 것 같습니다.

작년의 이맘때와 지금의 저를 비교해보니 그때보단 조금은 더 단단해진 것 같습니다.

내려놓고싶고 도망치고 싶었습니다. 자유롭고 싶었고 마치 내가 아픈 것이 모두 상황탓인것만 같았습니다.

마음편히 쉬면 나을 수 있을것만 같고, 또 온전치 못한 건강 때문에 셀이 더 부담이기도 했습니다.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이렇게 지쳐있는데 이 지침이 전해지지 않을까?

사랑하지 않는건 아닌데 나 하나로도 벅차서 제대로 챙겨주고 기도해주지 못하는 나를 불만스러워하지 않을까? 나 말고 더 탁월한 셀리더에게 가는 것이 저 아이들에겐 좋지않을까?

요새도 느끼는 건 난 참 부족하고 결단력도 없고 참 리더쉽이 없는 셀리더구나 하는 생각이 자주 듭니다.

셀원들에게 최대한 맞춰주고 싶어서 그러는 거지만 결국 남는 모습은 미련하고 답답하고 바보같은, 셀원들 마음을 달래주지 못하는 멍청한 셀리더.

항상 잊어버리고 자주 아프고, 부주의하고 덜렁대며 정신없는 셀리더

그럼에도 내려놓지 못하는 것은 제게 맡겨주신 주님을 믿기 때문이고, 힘들어 쓰러지더라도 도망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며, 셀리더를 신경도쓰지 않겠지만 그래도 그 영혼들이 혹시나 상처받는게 싫었고, 버려졌다라고 느낄 수 있는 조금의 여지도 주고싶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딱히 그들을 위해 엄청 기도한 것도 끊임없이 노력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바보같이 연락 한번 하는게 어렵고 무서웠습니다. 마음의 여유도 없었고

이런 상황 저런 상황에 치어 정말 눈앞에 있는 것만 보며 지내왔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 앞에 항상 부끄럽고 죄스럽기만 합니다.

셀원들 위해 기도를 안 하는건 아닙니다. 하지만 항상 모자른 것 같은 저의 기도는 직무유기라는 단어만 생각나게 합니다.

그도 그럴것이 저의 셀리더는 항상 새벽을 지키는 기도의 사람이었고, 든든한 나무 같은 사람이었기에

상대적으로 더 그렇게 생각 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셀리더 여러분 셀원들에게 무엇이 주고 싶으십니까? 무엇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저는 줄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22살 어렸던 셀리더는 엄마가 되고 싶었습니다. 할 줄 아는 건 없었고 내가 할 수 있는 건 그들을 사랑하고 그들의 얘기를 들어주고 그들 위해 기도하고 주님께서 자신들을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것을 전해주는 것 밖에 없다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사랑은 모든 것을 덮고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할 수 있으니 사랑이 전부라 생각했었습니다.

말씀의 중요성을 알았고, 교회가 한 마음으로 가야만 이루고자하는 주님의 꿈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해서 목사님의 교재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해 교재를 중심으로 참 열심히 했었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내가 잘못 했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

한영혼 한영혼이 소중했고 귀했으며, 그들이 상처받는 것을 보고싶지 않았고 마음을 어루만져 주고 싶었습니다.

이게 잘못이었습니다. 저는 주님의 제자가 아니라 주님의 사랑만 원하는 어린아이로만 키웠던 것 같습니다.

그래요 주님을 사랑한다는게 어떤 것인지 주님의 군사가 되어야 함은 가르치지 않았습니다.

가슴에 칼을 맞아도 안아주고 품어줄 수 는 있었으나 그들이 제 어깨를 밟고 일어서 올라갈 수 있게 하지는 못했었습니다.

저는 그들의 엄마도 선생도 아닙니다. 그런데 그렇다 착각했고 도울 수 있을거라 생각했고

어쩜 그래서 원하지도 않는 그들에게 상처를 줬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때는 그들을 위한다 생각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참 주제 넘었던 것 같습니다.

이제야 조금씩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 잘못을

그런데 영혼을 세우는 방법은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배워서 머리로는 알겠는데

실제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어쩜 아직 저도 주님의 군사가 되지 못한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도 소망하는건 내 마음의 우선순위를 영혼이 먼저가 아니라 주님사랑을 제일로 놓고 말씀을 놓고 그 안에 영혼을 두는 것만으로 변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몰랐을 때보단 낫지 않을까요?

 

셀리더님들! 혹시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셀원들이 알아서 모이고 먼저 하나님을 찾고 가르쳐 주지않아도

먼저 물어보고 예배를 사모하나요?

혹시 모이려고 열심히 노력해도 이 핑계 저 핑계를 대서 빠져나가고 마음은 전해지지 않는 것 같고

이렇게 해서 언제 재생산 하나 싶고 모이는건 고사고 오히려 상처를 주나요?

셀리더님들을 응원합니다.

혼자 골방에 앉아 셀원 수대로 방석을 놓고 그 방석위에 셀원들 이름을 올려놓고 혼자 찬송하고 말씀을 선포하고 중보기도하시는 셀리더님들 응원합니다.

셀리더와 마음이 맞지 않아 고민하고 힘든 셀원들 있으시나요?

셀리더와 셀원들 위해 기도하세요 하나님께서 당신의 기도를 이루어 가실 것을 보실거예요

처음부터 완벽하고 잘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그리고 모두 다른 것을 경험하고 살았기에

서로의 상식도 다릅니다. 당연하다는 단어는 모두 잊어버리세요. 그리고 감사만 남기세요

이러니 저러니하고, 혼자 있거나 함께 있어도 모두 주님의 은혜입니다.

상황에 지지 않고 그 상황속에 주님께서 주시고자 하는 것을 찾아가고 그 은혜를 누릴 수 있는!

주님안에서 상황을 이겨나갈 수 있는 우리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렇게 생각만 많은 못난 셀리더를 걱정하며, 아닌척 챙겨주는 병우와 셀을 우선으로 챙겨주는 너무 기특한 것이 가끔은 마음이 아픈 성찬이와, 마음이 여리디 여린 함께 있는것만으로 힘이되주는 소영이와 항상 사랑스러운 시은이와, 매번 고마워만 하는 착한 동현이 오빠와 너무 보고싶은 주리와, 걱정되고 안쓰러운 도형이와 정욱이, 언제나 멋진 민동이와 멀리 대전에 있는 지혜, 대학 때문에 가장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 귀여운 수빈이와 언제나 생각만으로도 내게 힘과 버팀목이 되어주는 미애언니, 수진이, 가은이, 주희, 영아언니, 보라, 보배언니 그리고 부족한 저를 위해 사랑으로 기도해주시는 모든 분들과 언제나 힘주시는 주님 사랑하고 감사합니다.

사랑하는 이들과 함께 이기에 아무것도 하지 못해도 전 행복한 사람입니다.

아직 이렇게 섬길 수 있는 것 또한 모두 주님의 은혜임을 고백합니다.

 

주님 함께하시기에 2014년도 소망이 있습니다!

우리 모두 주님 안에서 주님의 사람으로 거듭 납시다! 우리 모두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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