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나눔의교회

CBS 5분 메세지

5분 메세지 2007년 2월 1일 방송

NCB 2007.02.10 01:20 조회 수 : 7494

5분 메시지 - 자기 연민 - 곽충환 <서울, 나눔의 교회 목사>

마 27 : 3 - 5

베드로와 가룟 유다는 둘 다 예수님의 12제자입니다.

베드로는 수제자였고, 가룟 유다는 돈 궤를 맡았던 자입니다.

둘 다 예수님께 인정받던 중요한 인물들이었지요.

그러나 그 두 제자의 말년은 사뭇 달랐습니다.

베드로는 위대한 전도자가 되었고, 가룟 유다는 스스로 목매어 죽었습니다.

무엇이 그런 차이를 만들었을까요?

가룟 유다는 스승인 예수님을 은 삼십에 팔았습니다.

동기야 어떻든 정말 배은망덕한 못된 일이지요.

그렇다면 베드로는 어떠했나요?

예수님이 붙잡혀 대제사장 집 뜰에서 심문 받고 있을 때,

몰래 숨어 들어가 숨죽이던 베드로에게 한 여종이 물었습니다.

“너도 갈릴리 예수와 함께 있었다”

이 말에 베드로는 아니라고 했습니다.

처음에는 부인했고, 두 번째는 맹세하고 부인했고,

세 번째는 저주하며 맹세하며 부인했습니다. “내가 그 사람을 알지 못하노라”

예수님과 3년여 함께 있었던 것을 천하가 다 아는데

저주하며 맹세까지 하며 모른다고 하고 있으니

스승을 판 가룟 유다보다 나을 것이 없지요.

그러나 그 후는 달랐습니다.

가룟 유다는 자신의 행동이 못내 부끄러웠습니다.

그 속죄의 길로 자살을 택했습니다.

베드로도 자신의 행동이 못내 부끄러웠습니다.

그러나 그는 예수님 말씀이 생각나서 심히 통곡하며 울었습니다.

가룟 유다는 죄를 지은 후 자신을 바라 보았습니다.

죄 지은 자신을 보면, 죽어 마땅하다는 결론이 나옵니다.

결국 자기 연민에 빠져 자살하게 되었지요.

그러나 베드로는 죄를 지은 후, 죄 지은 자신에 머물러 있지 않고,

그 너머의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나 같은 죄인 때문에 예수님이 이 땅에 성탄으로 오셨고,

십자가에 죽으셨습니다.

그러기에 죄지을 때일수록, 자기 연민에 빠져 도망가지 말고,

오히려 예수님 앞으로 나와야 그곳에 살길이 있습니다.

이것이 바로 복음, 좋은 소식입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