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훈목사님의 시/ 주여 나는 주여 나는…. 주여 나는 당신의 한 벌 옷입니다 나를 입고 가고 싶은 곳으로 가십시오 주여 나는 당신의 초가집입니다 내게 와 당신의 거처를 삼으십시오 주여 나는 당신의 한 켤레 신발입니다 나를 신고 가야 할 곳으로 가십시오 주여 나는 당신의 지팡이입니다 나를 짚고 당신의 능력을 행하십시오 주여 나는 당신의 질그릇입니다 당신이 기름으로 채워 당신의 불을 밝히십시오 주여 나는 당신의 목소리입니다 내게 오셔서 노래를 부르십시오 주여 나는 당신의 짚 건물입니다 내게 불로 오셔서 불쏘시개를 삼으십시오 그때야 비로소 나는 당신의 영광이 됩니다 그때야 비로소 당신은 나의 영광이 됩니다